급상승 출발했던 환율이 장중 하락 반전하면서 3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하락한 1233.4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상승한 1244원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되물리며 1230원대에서 공방을 벌였다.

지난 주 발생한 헝가리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와 미 고용지표 부진 등이 이날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국내 증시의 선전으로 하락 반전했다. 유로화가 소폭 반등한 것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1p(0.82%) 오른 1651.48을, 코스닥지수는 7.22p(1.49%) 상승한 490.34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3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5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1977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1.85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