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소기업청은 전국의 240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 산학헙력을 통해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설 1336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총 1440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240여개 대학·연구기관에서 1300여명의 교수와 160여명의 책임연구원이 참여한다.이들은 중소기업이 각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기청은 작년까지 특정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그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해 연구개발을 하도록 지원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엔 중소기업이 지역과 상관없이 원하는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에 예산도 더 많이 배정했다.지방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343억원의 예산을 출연하는 한편 지역사업용 예산의 경우 비수도권 지역에 예산의 64%(274억원)을 배정했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이내,매출 20억원미만 기업’은 지역사업에,‘창업 7년 이상,매출 20억원이상 기업’은 전국사업 및 국제사업을 통해 지원받는다.중기청 관계자는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