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는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투명한 LPG 저장용 용기를 만들 수 있는 특수 소재를 개발,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소재는 '복합재료 용기용 투명 조성물'로 합성수지를 이용해 LPG 저장용기를 만드는 데 쓰인다.

종전까지 LPG 용기는 철을 사용하거나 알루미늄 틀 외벽에 FRP수지를 감는 방식,열경화성 물질 또는 천연합성 고무 재질의 틀 외벽에 FRP수지를 감는 방식 등으로 제작해왔다. 하지만 이런 방식들은 용기 자체를 가볍게 만들기 힘들고 외관이 불투명해 LPG 잔량을 확인하기 어렵다.

삼화페인트가 개발한 기술은 철 알루미늄 고무 등 기본틀 없이 복합수지만으로 용기를 만들 수 있다. 기본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고 투명한 용기 제작이 가능해 LPG 잔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