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연구사업 수주를 잘하면 눈총받던 시절이 있었다. "교수가 체신도 없이…"라는 비난도 뒤따랐다. 하지만 요즘은 180도 다르다. 실력 있는 교수는 사업 수주도 잘한다는 평가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중앙정부와 기업이 연구사업에 지원하는 거액 프로젝트가 많은 시대다. 수십억원이 오가는 수주 경쟁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 교수는 해당 대학의 스타가 되고 있다. 대학별로 프로젝트 수주 1위 등 상위권에 오른 교수에겐 어떤 특별한 경쟁력이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