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BS의 모(母)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지분 30.0%) 주가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연일 급등세다.

7일 오전 9시12분 현재 SBS미디어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13.93% 급등한 3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지난 1월말 이후 4개월여 만에 3700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지난 3일부터 치솟기 시작해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주가가 47% 가량 뛰었다.

이러한 강세는 자회사인 SBS가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으로 중계할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특히 "대한민국이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낼 경우 SBS의 수혜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SBS의 지분 30%(2010년 3월31일 기준)를 보유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