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루 만에 1200원대로 상승하며 마감됐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0.36%) 오른 1201.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5원 상승한 1212원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반납하며 12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1200원대에서 밀려나며 장중 한때 1196.9원까지 내려갔다.

환율은 지난밤 미국 증시의 제한된 상승세와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하루 만에 상승 출발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줬으나 유로존의 소매판매는 18개월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29p(0.14%) 상승한 1664.13을 기록하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닥지수는 2.03p(0.41%) 내린 493.7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5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4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183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2.69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