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감정의 지정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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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분쟁은 이성보다 감정이 지배
◇감정의 지정학='감정의 충돌'은 1990년대 초 새뮤얼 헌팅턴 교수가 주장한 '문명의 충돌'의 연장선에 있다. 프랑스 국제문제연구소 고문으로 국제문제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저자는 "한 국가 또는 지역 전체가 언뜻 비합리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에 의해 주도되곤 하는데 그 중요성이 충분히 인식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합리성과 이성을 추구하는 전통적인 지정학적 연구의 흐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도미니크 모이시 지음,유경희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1만3000원)
후배에게 밀리면 끝장인데…
◇직장인 서바이벌 업무력=기대를 한몸에 받고 입사한 직장 초년생과 후배에게 밀려 노심초사하고 있는 선배 직장인들을 위해 26인의 베테랑이 공개하는 업무 필살기를 담았다. 가상 인물 강 대리가 좌충우돌 겪는 각종 업무 문제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해 쉽게 읽힌다.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박상순 보스턴컨설팅그룹 이사,이순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지원 팀장,박상욱 한국 P&G 마케팅본부 부장,김철호 카이스트 교수 등 각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직장인들에게 명쾌한 답을 알려준다. (강효석,김연희,문권모,신성미 지음,교보문고,1만2500원)
경제학자 예측이 빗나가는 이유
◇안티 이코노믹스=기존 경제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수많은 경제학자,경제전문가들이 미래 예측을 매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를 따지며 앞으로 경제의 흐름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편집장인 저자는 "경제의 미래는 경제주체의 의지나 창조력에 의해 크게 달라지고 국가나 기업 같은 조직의 미래는 개인 리더십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다"고 말한다. 실용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미래 경제학에 대한 청사진을 그린다. (백우진 지음,필맥,1만4000원)
고수 눈에만 보이는 투자위험신호
◇결정적 순간의 투자 비법=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출판돼 '투자의 교과서'라 불리며 아마존의 장기 베스트셀러였던 책.1991년부터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만난 수많은 투자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투자와 실패하는 투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제시한다. 특히 수익을 올리는 소수의 투자자들의 위험 요소를 피하는 방법이 눈에 띈다. 기초를 다지는 투자의 핵심 요소를 파악하는 방법,뉴스를 이용한 투자법,기술적 분석을 통한 심층적인 접근법 등으로 구성했다. (마셀 링크 지음,이데일리TV 옮김,황금사자,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