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에서 아기의 소변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온라인신문 온바오는 3일 광둥성 지역방송인 TVS 보도를 인용 "중국에서 '영아의 소변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퍼졌다"며 "인터넷에서 아기 소변이 최소 1마오(약 13원)부터 최대 1만 위안(약 176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판매자들은 아기 소변을 '자연 그대로의 녹색식품' '피부와 장에 좋으 건강식품'으로 소개하며 진위를 묻는 소비자에겐 "못 믿겠으면 사지 마라"고 큰 소리를 치고 있다.

이에 TVS는 "인터넷상에서 거래되는 아기 소변은 위생당국에 어떠한 안전검사도 받지 않은 것이어서 식품안전법에 저촉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