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지점 점포수↑,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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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해외 점포수는 늘고 있지만 수익은 시원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년말 33개이던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점포는 올해 3월말 현재 81개로 크게 늘었다.
최근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보다는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진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해외점포 중 75%인 61개가 아시아지역 점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출 형태는 국내 모회사가 100% 출자하는 형태가 41개로, 전체 영업점포 45개의 91%를 차지했고 합작투자 등을 통해 현지회사를 인수한 경우는 9%(4개사)에 그쳤다.
해외에 진출한 증권사 점포들은 주로 위탁매매 중심의 증권업을 하고 있고, 자산을 주로 예금으로 운용하는 등 소극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익성 면에서 영업점포 총영업수익이 2427억원, 당기순이익이 606억원 등 수익창충능력이 크게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점포당 평균 영업수익은 58억원, 평균 당기순이익도 14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수익이 50억원 이하인 점포도 31개에 이르고 이중 22개 점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익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위험·고수익으로 분류되는 아시아 신흥시장에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점포 영업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년말 33개이던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점포는 올해 3월말 현재 81개로 크게 늘었다.
최근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보다는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진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해외점포 중 75%인 61개가 아시아지역 점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출 형태는 국내 모회사가 100% 출자하는 형태가 41개로, 전체 영업점포 45개의 91%를 차지했고 합작투자 등을 통해 현지회사를 인수한 경우는 9%(4개사)에 그쳤다.
해외에 진출한 증권사 점포들은 주로 위탁매매 중심의 증권업을 하고 있고, 자산을 주로 예금으로 운용하는 등 소극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익성 면에서 영업점포 총영업수익이 2427억원, 당기순이익이 606억원 등 수익창충능력이 크게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점포당 평균 영업수익은 58억원, 평균 당기순이익도 14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수익이 50억원 이하인 점포도 31개에 이르고 이중 22개 점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익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위험·고수익으로 분류되는 아시아 신흥시장에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점포 영업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