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부터 고객이 가입 즉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써프라이스 연금형 상품' 2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써프라이스 즉시 연금 상품'은 목돈을 투자하고 매월 연금식으로 지급을 받는 상품이다. 운용자산 및 원금보장 여부에 따라 '하나UBS 실버오토시스템 월분배식 주식혼합형 펀드'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나대투증권 월이자지급식 원금보장형 ELS' 두 종류로 판매된다.

'하나UBS 실버 오토시스템 월분배식 주식혼합형 펀드'는 펀드에 연금 개념을 도입한 상품으로 투자자는 펀드가입 후 매월 투자금액의 0.5%를 분배금으로 지급받는다. 상품 만기는 5년 이상 연간 단위로 지정이 가능하며, 해지 및 만기시 잔여 원금과 이익(손실)금을 상환받는다.

이 상품은 시장 상승시 매도, 하락시엔 점진적인 매수를 통해 매매차익과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자산의 60% 이하를 주식에, 50% 이하를 채권에 투자한다. 펀드 보수는 A형이 선취수수료 0.5%+연 0.748%, C형이 연1.048% 이다. 가입 최저금액은 5000만원이며, 하나UBS자산운용 투자공학팀이 운용을 맡는다.

'하나대투증권 월이자 지급식 ELS'는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가입 이후 매월 투자원금 대비 0.385%(연 4.62%)의 연금을 지급받게 된다. 상품 만기는 5년이며, 50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장기성 하나대투증권 상품기획부 부장은 "이번 상품의 주고객은 매월 정기적인 소득이 필요한 실버계층 자산가 및 은퇴 자금 수령자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