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지난달 글로비스의 반조립제품(CKD)과 관련이 높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공장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해 4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공장 생산을 제외한 수출 판매량은 전년 대비 43% 늘었다"며 "지난 4월에는 전년 대비 39% 증가했었는데 5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을 유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달 노후차 지원책 도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