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이수원)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3D 디자인 출원시스템을 개통한데 이어 내년도 개통을 목표로 플래쉬 파일 등을 이용한 동적 디자인 출원·심사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적 디자인이란 디자인에 관련된 물품의 형상, 모양 또는 색채가 그 물품이 가지는 기능에 의해 변화되는 것으로 움직이는 상태를 표현하지 않으면 전체 디자인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 동안 출원인은 동적 디자인을 출원하기 위해서 정면도 등 여러 개의 도면을 별도로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면작성에 대한 부담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초 개통해 운영 중인 3D 디자인 출원시스템은 5월 현재 포장용 용기, 조립가옥 등의 물품에 200여 건이 출원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3D로 제출할 수 있는 파일 종류를 확대하고 플래쉬파일 등을 이용한 디자인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디자인출원의 편리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