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고 짜증나는 감정이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영국 발렌시아대 네어스 할레로 박사의 연구 결과, 분노는 당신을 건강하게 한다"며 "이는 일반 상식을 거스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할레오 박사의 연구팀은 사람을 괴롭히는 말로 30명의 남자들을 화나게 해 뇌의 변화를 관찰했다. 또한 화나기 전과 후의 맥박수, 동맥 긴장,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데일리메일은 연구의 결과를 인용, 분노가 좋은 감정의 경험을 간직하는 좌측 전두골의 혈류를 증가시킨다고 전했다.

한편, 좌측 전두골은 행복한 기분을 유발하고 우측 전두골은 화 두려움 슬픔 등의 감정과 관련돼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