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수입차 판매가 5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5월 수입차 판매는 6812대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였던 4월 7886대에서 13.6%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4월 6%에서 5.5%로 줄었다. 다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지난해 5월에 비해선 14.6%늘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217대를 판매해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베엠베도 1116대를 판매해 기존의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베엠베의 판매량은 4월에 비해 각각 14.4%, 12.8% 늘었다. 작년 5월과 비교해도 27.8%, 34.9%씩 증가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점유율 3위인 폴크스바겐과 도요타, 아우디, 포드, 혼다, 닛산 등의 수입차들은 일제히 전월보다 판매대수가 줄었다. 폴크스바겐이 3.5% 준 것을 비롯해 도요타와 아우디, 포드가 각각 31.2%, 23.9%, 22.5% 판매량이 감소했다. 혼다, 닛산도 40~50%씩 판매가 줄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