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도 품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맥주 생산업체는 두 곳.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품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맥주업계가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2006년부터 자체적으로 신선도관리위원회를 설치해 품질 관리에 나섰습니다. 자사의 제품에 품질유지기한을 표시하고 프레시365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1년에 2차례, 한달동안 전국 소매점과 음식점에 비치된 맥주 중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제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행사입니다. 오비맥주는 생맥주에 대한 품질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생맥주 품질인증제'는 오비맥주를 판매하는 업소의 냉각기 관리와 생맥주 통 보관 상태 등 품질 관리 상태를 평가하고 인증패를 수여하는 품질관리활동입니다. 오비맥주는 현재까지 770개 업소를 우수 품질업소로 인증했고 올해는 1천200개로 인증 업소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주류업계가 품질관리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2007년 시장점유율은 오비맥주 40.8%, 하이트맥주 59.2%로 격차가 벌어져 있었지만 올해들어 43.7%와 56.3%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7월부터 맥주 등 주류에 유통기한 또는 품질유지기한을 표기해야 하는 주세법 시행령을 앞두고 맥주업체들의 품질 경영도 한껏 무르익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