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정재를 향한 후폭풍이 거세다.

프랑스의 유명배우 ‘알랭 들롱(Alan Delon)’ 으로 부터 ‘오리엔탈 프린스’ 라 극찬을 받는 등, 이번 칸 국제영화제 기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이정재는 지난 25일, 귀국과 동시에 연예계를 비롯한 CF업계 등 각계각층의 섭외 1순위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한층 높아진 위상을 과시하고 있는 것.

또한, 할리우드를 비롯한 해외 영화관계자들로부터 눈도장을 확실히 받으며, 해외 진출에 대한 가능성 역시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 이후, 이정재를 섭외하기 위해 할리우드와 유럽 등 해외 영화시장을 포함해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 출연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수많은 해외 영화관계자들이 모인 세계적인 자리에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는 등 높은 인기를 얻은 이정재를 향한 신뢰도 바탕의 호감 이미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칸 국제영화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국내 극장가에도 ‘이정재 열풍’ 이 불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하녀’ 에서 모든 것을 가진 나쁜 남자 ‘훈’ 캐릭터를 특유의 댄디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로 소화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은 이정재는 ‘섹슈얼리티’한 매력을 한껏 과시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