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28, 부산 팀 M.A.D)이 UFC 5차전 상대 아미르 사돌라(29, 미국)를 제압하며 UFC 웰터급 강자로 떠올랐다.

한국시각으로 3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액션채널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 'UFC 114'에서 김동현이 떠오르는 유망주 사돌라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MMA 무패 행진에 성공한 것.

김동현은 3라운드 종료시까지 일방적인 공세로 완벽히 사돌라를 압도했다. 특히, 특기인 레슬링과 유도를 활용한 그라운드 압박으로 사돌라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각 라운드마다 초반 테이크다운에 이은 서브미션 시도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매섭고 타격이 특기인 사돌라는 타격전을 노렸지만 김동현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모습을 보이며 계속해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암바 등의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일방적인 경기가 계속된 가운데서도 사돌라는 끝까지 분투했지만 김동현의 계속된 괴롭힘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결국, 3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나고 심판진은 전원 김동현의 승리를 선언했다.

2004년 종합격투계에 데뷔, 2008년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한 김동현은 통산 전적 14전 13승 1무를, UFC 전적 5전 4승 무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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