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에 출연해 대국민사과를 하는 이색풍경(?)이 펼쳐졌다.

이수근은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하던 중 "어렸을 때 양평 시골에서 살았었다. 그때 주변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의 신발을 훔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녹화장을 술렁이게 했다. 놀란 MC 지석진이 "왜 그랬냐?"고 묻자 "텐트 밖에 있는 신발을 보면서 친구가 떨어진 신발을 신고 다닌 게 생각나 어린 마음에 참외와 수박을 서리하듯이 자연스럽게 가지고 왔다"고 고백 했다.

지석진이 "이번기회에 양평 관광객들에게 사과하라"고 하자 이수근은 "꼭 사과를 하고 싶었다. 그때 신고를 안 해준 양평관광객에게 고맙고, 정말 죄송하다" 머리 숙여 사과를 했다.

이수근은 "그래도 예의상 텐트 앞에 신발 한 켤레는 두고 왔다"고 덧붙여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이수근은 학창 시절 장기자랑인 각설이타령과 다양한 댄스를 보여줘 분위기 메이커로써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