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울산시 4년간 191개 기업 유치…'투자액만 8조544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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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최근 4년간 유치한 기업의 수가 190개를 넘어섰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울산시가 유치한 기업은 191개사에 투자액은 8조 5440억원, 고용 5만2000여명에 각각 이른다. 이는 당초 목표치(5조원 투자유치, 2만개 고용창출)의 배에 달하는 규모다.
연도별 유치 실적을 보면 2006년 28개(투자액 2조9986억원, 고용 8401명)에서 2007년 85개(투자액 8021억원, 고용 6965명), 2008년 13개(투자액 2조 4598억원, 고용 3만2479명), 2009년 56개(투자액 1조9891억원, 고용 3511명), 2010년 4월 현재 9개(투자액 2,944억원, 고용 915명) 등 해마다 큰 폭의 기업투자가 이뤄졌다.
주요 기업 유치 실적을 보면 지난 2004년 12월 대우버스(주)가 울산지역 투자계획을 확정짓고 지난해 12월 길천일반산업단지로의 통합이전을 확정지었다. 이 덕분에 현재 길천일반산업단지에는 54개사의 대우버스 협력업체들이 입주를 위해 공장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버스는 총 1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고용효과는 2500명에 이른다.
S-OIL은 지난해 6월 1조 4000억원을 들여 울주군 온산공장 옆 10만5800㎡ 부지에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을 생산하는 제2아로마틱공장을 건립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SB리모티브는 삼성SDI와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 보쉬사가 합작한 회사로 리튬2차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해 2011년부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국의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전에 나설 정도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기업이다.
울산시는 SB리모티브가 오는 2014년까지 5000억원 투자에 1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등 울산의 주력산업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시가 기업 유치 목표를 계획보다 크게 초과한데는 기업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수도권과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설명회 등의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는 또 현재 분양중인 신일반산업단지를 비롯 산업단지 3곳도 경기 회복세에 따라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울산이 새로운 경제도약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김상채 투자지원단장은 “기업유치에 필요한 재정이 충분치 않아 유치활동에 어려움이 많지만, 우수한 산업 인프라과 친기업적 정서를 통해 전국에서 제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울산시가 유치한 기업은 191개사에 투자액은 8조 5440억원, 고용 5만2000여명에 각각 이른다. 이는 당초 목표치(5조원 투자유치, 2만개 고용창출)의 배에 달하는 규모다.
연도별 유치 실적을 보면 2006년 28개(투자액 2조9986억원, 고용 8401명)에서 2007년 85개(투자액 8021억원, 고용 6965명), 2008년 13개(투자액 2조 4598억원, 고용 3만2479명), 2009년 56개(투자액 1조9891억원, 고용 3511명), 2010년 4월 현재 9개(투자액 2,944억원, 고용 915명) 등 해마다 큰 폭의 기업투자가 이뤄졌다.
주요 기업 유치 실적을 보면 지난 2004년 12월 대우버스(주)가 울산지역 투자계획을 확정짓고 지난해 12월 길천일반산업단지로의 통합이전을 확정지었다. 이 덕분에 현재 길천일반산업단지에는 54개사의 대우버스 협력업체들이 입주를 위해 공장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버스는 총 1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고용효과는 2500명에 이른다.
S-OIL은 지난해 6월 1조 4000억원을 들여 울주군 온산공장 옆 10만5800㎡ 부지에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을 생산하는 제2아로마틱공장을 건립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SB리모티브는 삼성SDI와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 보쉬사가 합작한 회사로 리튬2차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해 2011년부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국의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전에 나설 정도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기업이다.
울산시는 SB리모티브가 오는 2014년까지 5000억원 투자에 1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등 울산의 주력산업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시가 기업 유치 목표를 계획보다 크게 초과한데는 기업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수도권과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설명회 등의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는 또 현재 분양중인 신일반산업단지를 비롯 산업단지 3곳도 경기 회복세에 따라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울산이 새로운 경제도약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김상채 투자지원단장은 “기업유치에 필요한 재정이 충분치 않아 유치활동에 어려움이 많지만, 우수한 산업 인프라과 친기업적 정서를 통해 전국에서 제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