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28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단독회담에 이어 열린 확대회담에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심화발전 방안과 함께 천안함 사건을 포함한 최근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최근 한중FTA 산관학 공동연구의 성공적 종료를 평가하고, 이 문제에 관해 향후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한중 경제통상협력 비전보고서상에 나타난 2015년 교역규모 3000억달러 달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원 총리가 조속한 한중 FTA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이 대통령은 긴밀하게 협의하자며 화답했다. 원자력과 고용허가제, 지식재산 및 환경·녹색성장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하고 대련과 제주도에 양국의 영사사무소를 설치하자는데도 합의했다. 아울러 올해 우리나라의 중국 방문의 해와 2012년 중국의 한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양국관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청소년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이와 함께 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과 함께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일 협력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협력 심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