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며 1200원을 밑돌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유로화 반등의 영향에 오후들어 수출기업의 내고성 물량이 가세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7분 현재 전일대비 27.10원(-2.21%) 내린 119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6원 하락한 1208.0원에서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1194.6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연이틀 급락세를 보이자 역외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증시 상승탄력 둔화와 외국인 매도 증가 등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