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관중 1억명…프로야구 이번주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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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출범 29시즌을 맞은 국내 프로야구가 이번 주말 누적관중 1억명 돌파의 대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관중 1억명 돌파는 처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네 경기가 열린 28일 4만523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188경기를 치른 이날 현재 누적관중은 240만2475명이며 여기에 지난해까지 전체 누적관중(9748만2493명)을 더하면 1억명에서 11만5032명이 모자란 상황이다.
이에 따라 30일 관중 1억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SK와 롯데가 인천 문학구장에서,두산과 삼성이 잠실구장에서 각각 주말 3연전을 갖는 등 '빅매치'가 예정돼 있는 데다 경기당 평균 관객 수도 1만2538명으로 많기 때문이다. 박근찬 KBO 홍보팀 과장은 "프로야구 저변이 여성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구단들이 팬서비스 차원에서 각종 이벤트를 쏟아내 평일은 5만명,주말은 6만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며 "30일 다소 궂은 날씨가 예상되더라도 대기록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는 출범 첫해인 1982년 100만명을 넘어서며 국민 스포츠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1997년 4월 5000만명,2008년 9000만명을 돌파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등의 쾌거로 뜨거워진 야구 열기 속에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만 592만5285명이 입장해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경신했다.
KBO는 대기록을 앞두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통산 1억번째 입장하는 관중을 찾아 프로야구 전 구장 평생 입장권을 주고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중국)에 초청할 예정이다. 삼성 기프트카드(100만원)와 레스토랑 빕스 상품권(100만원)도 덤으로 준다. 또 통산 9999만9999번째 입장 관중과 1억1번째 입장 관중에게도 올시즌 전구장 입장권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초청하기로 했다.
KBO는 1억명 돌파를 계기로 프로야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낙후된 야구장 인프라를 보완하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더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네 경기가 열린 28일 4만523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188경기를 치른 이날 현재 누적관중은 240만2475명이며 여기에 지난해까지 전체 누적관중(9748만2493명)을 더하면 1억명에서 11만5032명이 모자란 상황이다.
이에 따라 30일 관중 1억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SK와 롯데가 인천 문학구장에서,두산과 삼성이 잠실구장에서 각각 주말 3연전을 갖는 등 '빅매치'가 예정돼 있는 데다 경기당 평균 관객 수도 1만2538명으로 많기 때문이다. 박근찬 KBO 홍보팀 과장은 "프로야구 저변이 여성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구단들이 팬서비스 차원에서 각종 이벤트를 쏟아내 평일은 5만명,주말은 6만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며 "30일 다소 궂은 날씨가 예상되더라도 대기록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는 출범 첫해인 1982년 100만명을 넘어서며 국민 스포츠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1997년 4월 5000만명,2008년 9000만명을 돌파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등의 쾌거로 뜨거워진 야구 열기 속에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만 592만5285명이 입장해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경신했다.
KBO는 대기록을 앞두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통산 1억번째 입장하는 관중을 찾아 프로야구 전 구장 평생 입장권을 주고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중국)에 초청할 예정이다. 삼성 기프트카드(100만원)와 레스토랑 빕스 상품권(100만원)도 덤으로 준다. 또 통산 9999만9999번째 입장 관중과 1억1번째 입장 관중에게도 올시즌 전구장 입장권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초청하기로 했다.
KBO는 1억명 돌파를 계기로 프로야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낙후된 야구장 인프라를 보완하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더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