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8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고성장이 기대되는데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의 0.6배까지 떨어졌다"며 "하반기에 더욱 성장할 것을 감안하면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권했다.

집단에너지의 절대적 영향력과 하반기 발전설비 증설로 앞으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7.5%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지역난방공사는 이미 서울과 경기 인근 신도시 지역의 집단에너지를 독점해 시장재비력이 59%에 달한다"고 전했다.

올해 11월과 내년 2월에 새로 준공될 판교와 파주의 열병합발전소는 전기 매출을 늘릴 전망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전기는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열 공급으로 발전한 전력은 전력거래소에서 우선적으로 매입한다"며 "2011년 전기판매수익은 8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