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코스피 지수 1600선 밑에서는 주식을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현재 우리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너무 싸다"며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2009년 기준 세계 15위인데, PER는 19등"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주가수준은 경제성장이 멈춰버린 일본보다 싸고, PIIGS멤버인 스페인, 이태리보다도 낮다는 얘기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할인과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없다는 것에 대한 할인이 있더라고 망할지도 모르는 나라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변동성을 동반하면서 변하게 될 때 시장은 흔들릴 것"이라며 "그러나 변수와 주가의 관계식이 재정립되면서 안정을 되찾아왔다는 것이 과거의 반복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