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제약과 바이오업계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제약업계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해 보건당국의 수장이 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사들의 판관비가 높다며 이를 낮춰 연구개발에 써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재희 장관은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일반 제조업의 경우 12% 전후라 하면 제약산업의 판매관리 비용은 32%까지나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전 장관은 "부당한 리베이트가 포함돼 있다"며 "판매 관리비가 일본의 경우 (매출액의) 20% 수준"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당국의 수장이 직접 리베이트의 온상으로 제약사들의 높은 판매관리비를 지적하면서 제약사들은 해법찾기에 부산한 모습입니다. 불법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해 이를 수수한 의사나 약사도 처벌하는 쌍벌죄 도입과 관련해 관련 단체들의 반발도 많은데, 향후 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도 지켜봐야 하겠군요, 자, 오늘도 기업 소식 준비하셨죠? 어떤 기업인가요? 네, 오늘은 개량신약 발매를 개시한 유나이티드제약인데요, 유나이티드제약이 출시한 이번 의약품은 소염진통제로 대웅제약 오리지널 약인 ‘에어탈’의 개량신약입니다. 이 약은 기존 100mg의 용량을 2배로 늘려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SR)형으로 1일 1번만 복용하면 돼 환자의 복용순응도와 불편함을 개선했는데요, 보험급여 약가도 오리지널 약에 비해 80%를 인정받아 1정당 558원에 결정됐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염 진통제 시장 규모는 연간 500억원 가량되는데요, 회사측은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과 함께 출시한 개량신약과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들어보시죠. 지금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이 전화로 연결돼 있죠, 강덕영 사장님 나와 계시죠? 오늘 개량신약을 발매한다는데, 보험약가도 상당히 좋게 받으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해 매출 기여도와 향후 관련된 매출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클란자 CR 정’ 약가: 558 원 (개발 목표 제품 약가 90% * 용량 2 배) - 아세클로페낙 성분 시장 500억, 전체 경구용 소염진통제 2,700억(2009 기준) 1) 2010 년 - 50억(500억, 시장점유율 10% 달성) 2) 2011 년 - 120억(월 10억 목표, 연 120 억대 블럭버스트 제품 육성) - 현재 베트남 등 해외수출을 준비하기 위해 서류를 제출했으며, 다국적 제약사와 해외 판매 제휴를 추진중 - 2013년 유럽시장에 진출할 예정 오늘 출시한 개량신약 이외에도 다른 개량신약들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중이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개량신약들의 출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2012년까지 개량신약 5개 품목 출시 예정 - 2011년: 1 품목(항암제) - 2012년: 4 품목(혈전제 2개, 소화기계 1개, 진해거담제 1개) 올 1분기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갔는데, 올해 전체 실적 어떻게 계획하고 계시는지요? 구분 / 2010 1Q / 2009 1Q / 성장률 매출액 / 306억 / 267억 / 14.6% 영업이익 42억 49억 -14.3% 2010 1Q 전년동기대비 15% 성장, 연 20% 성장 예상 강사장님, 오늘 바쁘신데 전화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이었습니다. 양 기자, 앞서 개량신약 개발에 한창인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해 사장님과 함께 얘기를 나눠 봤는데, 향후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유나이티드제약은 오늘 소염진통제 출시를 필두로 개량신약 개발에 한창입니다. 회사측은 최근 사노피아벤티스가 특허소송에서 패한 유방암 치료제인 항암제 ‘도세탁솔’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이외에도 고지혈증 치료제는 물론 진해거담제 등 개발에 나선 상황인데요, 최근 몇 년간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으로 나올 예정여서 성장성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은 개량신약을 출시한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 봤습니다. 양 기자 수고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