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10개 종목 신규편입…기대되는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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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2010년 코스피200 정기변경 종목을 발표했다. 변경종목들을 반영한 코스피200 지수는 6월 선물 최종거래일 다음날인 6월11일부터 산출된다.
이번에 새로 편입된 10종목은 LG텔레콤을 비롯해 글로비스, LG이노텍, 하이트맥주, LG하우시스, 풍산, 한국철강, 일진전기, 알앤엘바이오, 송원산업 등이다.
제외되는 종목은 금호산업, KC그린홀딩스, 동양기전, 동일산업, 아이에스동서, 신성홀딩스, 현대시멘트, 세하, 애경유화, 인디에프 등 10종목이다.
전문가들은 27일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이 인덱스펀드 등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투자전략 권하고 있다.
주식형 인덱스 펀드는 공모와 사모를 포함해 총 210개 가량이다. 이 중 특정업종을 추종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제외하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패시브(passive) 인덱스 펀드는 170~180개 가량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펀드들의 자산평가액 합계는 7조6700억원 가량이며, 총 자산 중 75%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주식편입 수요는 5조7500억원 정도"라고 계산했다. 기타 코스피200 추종 자금의 존재까지 더하면 약 7조~9조원의 자금이라는 추정이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종목들은 과거 6년 동안 코스피200 지수대비 평균 10.8%포인트의 초과수익률(변경일 이전 30거래일 누적기준)을 기록했다"며 변경일 전까지 편입종목 매수와 지수선물 매도 전략을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편입종목들의 변경일 30일 전부터 현재까지의 초과수익률이 지수대비 5.1%포인트인 점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으로 5.7%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수혜주를 지목하기도 했다. 강 연구원은 "인덱스 펀드 편입 수요가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의 1배를 초과하는 LG텔레콤, 하이트맥주의 경우 인덱스 펀드 편입에 따른 실제 수급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도 LG텔레콤의 수혜를 예상했다. 유동비율을 감안하면 기존에 가장 큰 수혜주로 보였던 LG이노텍이나 글로비스 보다 훨씬 큰 매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LG텔레콤의 편입이 결정된 것이 의외의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LG텔레콤은 대부분 코스피200 인덱스 바스켓에 포함되지 못했으므로 신규 편입은 해당 종목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번에 새로 편입된 10종목은 LG텔레콤을 비롯해 글로비스, LG이노텍, 하이트맥주, LG하우시스, 풍산, 한국철강, 일진전기, 알앤엘바이오, 송원산업 등이다.
제외되는 종목은 금호산업, KC그린홀딩스, 동양기전, 동일산업, 아이에스동서, 신성홀딩스, 현대시멘트, 세하, 애경유화, 인디에프 등 10종목이다.
전문가들은 27일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이 인덱스펀드 등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투자전략 권하고 있다.
주식형 인덱스 펀드는 공모와 사모를 포함해 총 210개 가량이다. 이 중 특정업종을 추종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제외하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패시브(passive) 인덱스 펀드는 170~180개 가량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펀드들의 자산평가액 합계는 7조6700억원 가량이며, 총 자산 중 75%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주식편입 수요는 5조7500억원 정도"라고 계산했다. 기타 코스피200 추종 자금의 존재까지 더하면 약 7조~9조원의 자금이라는 추정이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종목들은 과거 6년 동안 코스피200 지수대비 평균 10.8%포인트의 초과수익률(변경일 이전 30거래일 누적기준)을 기록했다"며 변경일 전까지 편입종목 매수와 지수선물 매도 전략을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편입종목들의 변경일 30일 전부터 현재까지의 초과수익률이 지수대비 5.1%포인트인 점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으로 5.7%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수혜주를 지목하기도 했다. 강 연구원은 "인덱스 펀드 편입 수요가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의 1배를 초과하는 LG텔레콤, 하이트맥주의 경우 인덱스 펀드 편입에 따른 실제 수급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도 LG텔레콤의 수혜를 예상했다. 유동비율을 감안하면 기존에 가장 큰 수혜주로 보였던 LG이노텍이나 글로비스 보다 훨씬 큰 매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LG텔레콤의 편입이 결정된 것이 의외의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LG텔레콤은 대부분 코스피200 인덱스 바스켓에 포함되지 못했으므로 신규 편입은 해당 종목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