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은 27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준공식을 갖고 차량용 LPG를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LPG 탱크의 저장 규모는 연간 4만t으로 단일 LPG 저장시설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다. 중동 지역에서 연간 100만t의 LPG를 수입,60만t은 나프타 분해시설(NCC)에 투입되는 나프타 대체연료로 사용하고 나머지 40만t은 차량용 LPG로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자체 LPG 유통망이 없기 때문에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와 대형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제품 출하시설 보완공사가 오는 10월 마무리되면 현재 한 달 7000~8000t 규모인 차량용 LPG 판매량이 2만~3만t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