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 검사장비 전문기업 NCB네트웍스는 "7월로 확정된 삼성 SMD의 AMOLED 5.5세대 신규투자에서 10대 이상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국적 기업인 이스라엘 오버텍이 독점하던 TFT-LCD 검사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장비 국산화 기술지원을 통해 TFT-LCD 국산화 장비산업에 진출한지 10년 만에 NCB네트웍스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절대강자이던 오버텍을 역전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NCB네트웍스는 지난해 중국 BOE 6세대 라인 발주 검사장비 21대에 대해서도 오버텍과 경쟁해 전량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올해 5월 삼성전자의 8세대 라인 투자에서도 NCB네트웍스가 70%의 수주를 받은 반면 오버텍은 30% 수주에 그치며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6월에 진행될 중국 BOE의 8세대 라인 투자에서 우세한 상황에서 수주 경쟁을 하고 있고 8월에 중국 TCL의 8세대 라인의 신규투자도 구체화되고 있어 NCB네트웍스는 창사이래 최대실적 달성의 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NCB네트웍스가 오버텍과 경쟁해 삼성 SMD에 공급한 4.5세대 고효율 시험장비 2대는 대당 20억원으로 기존 TFT-LCD 검사장비보다 10배 이상의 검출력이 요구되는 장비입니다. 이를 계기로 7월로 확정된 삼성 SMD의 AMOLED 5.5세대 신규투자에서 10대 이상의 수주를 받을 수 있는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AM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품목으로서 향후 6세대부터 8세대까지 순차적인 증설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LCD 11세대 증설 이후에는 AMOLED 증설이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어서 향후 5년 동안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증설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NCB네트웍스는 지식경제부 정책과제로 개발중인 반도체 볼 검사장비의 경우 2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현재 80%의 공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3D로 전환되고 있는 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의 시장규모는 현재 2조3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당 10억원에 달하는 고가장비 개발을 이른 시일내에 완료해 검사장비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한편 매출과 수익극대화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SMD, 중국 BOE등이 대규모 투자와 장비 발주 등으로 NCB네트웍스는 올해 지난해 대비 2~3배 성장한 매출 800억~1천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