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5.26 16:51
수정2010.05.26 16:51
유저 인터페이스 개발 소프트웨어 기업인 투비소프트가 다음 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청약경쟁률이 1200대 1을 넘어서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투비소프트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때 쓰이는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입니다.
특정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도구에 해당하는만큼 뛰어난 기술력이 필요하고 진입장벽도 높습니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최종적으로 사용자가 쓰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사용자가 쓰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쓰이는 도구이다.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까 요구되는 기술적인 특성이라든지하는 부분이 많이 다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 500여개 기업들이 투비소프트의 제품을 이용해 자사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했고 시장점유율은 2008년 기준 51%를 기록했습니다.
투비소프트는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오피스 부문에서도 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하나의 툴로 PC와 스마트폰에 통합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겁니다.
최근 LG와 SK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체계 구축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기존의 PC기반 개발 환경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한 플랫폼을 동작할 수 있도록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아이폰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지난 2월 일본의 히타치시스템과 대리점 계약을 맺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국내보다 7배 가량 큰 시장규모를 지니고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으로 공략범위를 확대해 3년 이내에 해외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