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재무설계 박람회-대전] "환율 걱정없이 아들 유학자금 관리 해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경제신문이 26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 '생애 재무설계 전국 순회 박람회'에는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준비된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서울 소공동과 잠실,인천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이날 박람회에는 곽창석 나비에셋 대표,우재룡 동양종금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장,이홍근 포도재무설계 대전지점장이 각각 부동산 · 증시 · 생애재무설계 전반에 대해 강연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와 포도재무설계에서 파견된 컨설턴트들이 강연장 옆에 마련된 부스에서 1 대 1 상담을 실시했다.
현대자동차 대전 용문대리점을 운영하는 이승한 사장(51)은 생업을 제쳐놓은 채 박람회에 참석했다. 한경 구독자인 그는 신문에서 기사를 읽자마자 곧바로 사전 등록을 했다. 현재 그에게는 군복무 중인 아들이 있다. 입대 전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에 다녔던 아들은 제대 후 미국에 돌아가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다. 아들의 유학 자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좋을지 골치가 아팠다. 특히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 같은 고민은 더욱 커졌다. 2007년 가입했던 펀드를 계속 갖고 갈지도 의문스러웠다.
이 사장을 상담했던 이길환 신한은행 WM사업부 차장(PB)은 "자녀 유학자금 마련을 위해 외화적립예금을 추천했다"며 "적립식 펀드처럼 소액을 쌓아 나가면 환율 급등기에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또 "여유자금이 꽤 있기 때문에 기존 펀드를 환매하기보다는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주가연계펀드(ELF) 등에 가입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한경 구독을 통해 재테크를 꽤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실제 상담을 받고 보니 전체적인 윤곽이 정리되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좀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화동에 사는 주부 김정이씨(45)는 "경기도 부천과 대전에 각각 아파트 1채(대전 아파트는 분양권)를 갖고 있는데 앞으로 주택 시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왔다"며 "강연회를 통해 얻은 지식을 부동산 투자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에 다니는 최정근씨(29)는 "회사 선배가 가보라고 해서 참석했다"며 "전반적으로 강연은 훌륭하지만 시간이 좀 짧은 것 같아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