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26일 오전에 경제금융 합동대책반 회의를 긴급 소집하기로 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늘 시장이 일부 과민 반응한 부분이 있고 미국 시장 등 해외시장의불안도 있어 26일 오전 7시30분 경제금융 합동대책반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금융 합동대책반 회의는 지난 23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사흘 만에 다시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그만큼 정부가 남유럽발 위기와대북 리스크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세밀하게 점검하고 시장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정부가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북한 리스크로 25일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그는 "북한 문제는 처음에는 많이 과민 반응한 상태였다가 나중에 조정되는 경우가 많아서 예의주시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