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9월 송도국제도시에서 1차 개교할 예정인 송도글로벌캠퍼스를 운영할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송도글로벌캠퍼스는 세계 100위권 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학생수 1만명 안팎의 종합대학 형태를 이루는 국내 최초의 교육 모델이다.
 
 캠퍼스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 29만5000㎡의 부지에 국비 2860억원, 시비 2860억원, 민자 5700억원 등 총 1조1420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미국의 ‘뉴욕주립대 스토니부룩’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가 가장 앞서 9월에 1차 개교를 할 예정이다.
 
 시는 송도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과 정부, 인천시, 학생 등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대학업무를 통합관리,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재단법인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 재단에 올해 100억원을 시작으로 캠퍼스 건립 잉여금 등 오는 2015년까지 모두 513억원을 출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북아 교육허브를 목표로 하는 송도글로벌캠퍼스의 활성화를 위해선 관련 지식과 경험을 갖춘 운영관리주체가 필요하다”면서 “조례 제정과 이사회 구성, 재산 출연 등의 절차를 거쳐 재단 설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