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대 급락…작년 4월 이후 최저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닥 지수가 5% 넘게 폭락,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37포인트(-5.54%) 내린 449.96에 장을 마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6일(447.9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유럽발 악재 여파로 470선 초반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키워 장중 436.39(-8.38%)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최대 낙폭 -4.50%)와 비교해 악재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수급 기반이 취약한 코스닥 시장에서 일부 투자자들의 투매 등이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수급상 자문사와 개인투자자, 업종별로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IT(정보기술) 및 자동차 부품 관련주 등 일부 종목권에서 차익실현과 투매 물량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1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장 막판 매도 우위로 돌아서 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과 투신이 각각 97억원, 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화학이 7% 넘게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20위 가운데 소디프신소재와 에스에프에이만이 상승 마감했다.
급락장 속에서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스페코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빅텍 역시 5%대 올랐다.
하락한 종목 수가 상승한 종목 수를 압도했다. 하한가 50개 종목을 포함해 900개 종목이 내렸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개 종목를 비롯해 63개에 불과했다. 1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37포인트(-5.54%) 내린 449.96에 장을 마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6일(447.9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유럽발 악재 여파로 470선 초반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키워 장중 436.39(-8.38%)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최대 낙폭 -4.50%)와 비교해 악재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수급 기반이 취약한 코스닥 시장에서 일부 투자자들의 투매 등이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수급상 자문사와 개인투자자, 업종별로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IT(정보기술) 및 자동차 부품 관련주 등 일부 종목권에서 차익실현과 투매 물량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1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장 막판 매도 우위로 돌아서 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과 투신이 각각 97억원, 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화학이 7% 넘게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20위 가운데 소디프신소재와 에스에프에이만이 상승 마감했다.
급락장 속에서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스페코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빅텍 역시 5%대 올랐다.
하락한 종목 수가 상승한 종목 수를 압도했다. 하한가 50개 종목을 포함해 900개 종목이 내렸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개 종목를 비롯해 63개에 불과했다. 1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