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용 데이터 저장장치인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가격이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제품이 나온 지 1년을 넘었고 성능이 뛰어난 3TB급 제품이 곧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이 구입을 미루고 있어서다.

25일 용산전자상가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 등 주요 생산업체들의 하드디스크 1.5테라바이트(TB)급 평균 가격은 이날 11만6400원으로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 12만3600원에 비해 5.8% 떨어졌다. 2TB급 하드디스크 가격도 지난달(18만3800원)보다 8% 떨어진 16만86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