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통의 특수고무 전문기업 ㈜디알하이텍(대표 이규식 www.drhitec.co.kr)이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술력에서부터 이미 성공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 건축자재 '로하스 세라 원석 패드'를 개발한 것이 계기가 됐다.

5년의 개발기간 끝에 탄생한 이 제품은 친환경 인공 토양재료를 가공해 제조한 원석 분말에 인체에 해가 없는 무기질 결합체를 혼합해 만든 건축자재다. 천연원석을 고온 가공했기 때문에 다량의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하는 것이 특징. 이는 신경통과 아토피를 완화시키고 혈액 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 또 가볍고 공해가 없으며 단열성 · 흡음성 · 불연성 · 탈취성 · 내수성 · 항균성 등이 뛰어나 산업설비 방음재,극장의 음향시설,산업용 여과재,터널 방음벽,인공토양재 등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이규식 대표는 "지하실,화장실 등 습기가 많은 곳이나 스튜디오 등 시끄러운 곳에 건축자재로 사용하면 특히 좋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3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테스트를 거쳐 시험성적서도 확보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군장공단,문래동 MBC 게임스튜디오,한림요양병원 등에 시공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규식 대표는 "우선 환경에 관심이 높은 일본에 진출해 평가를 받고,이후 독일과 미국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현재 일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제품을 통해 내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의 발명품으로 홍보가 잘되면 향후 내장재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