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콰도르 방통 협력 MOU 체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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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헤메 루이스 에콰도르 정보통신사회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 방송통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합의했다.
최 위원장은 방송통신장관회의를 위해 방한한 루이스 장관을 맞아 한국의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배경과 진흥 정책, 에콰도르의 광대역통신망 구축 현황과 계획 등 양국의 방송통신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최 위원장은 "이용자 편익을 위해 무선망 등으로 광대역망을 구축 중인 에콰도르 정부의 정책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간 방송통신 정책을 공유해 나가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방송통신 서비스와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한국이2006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국산 와이브로 장비와 기술이 에콰도르의 광대역망 구축에 효율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루이스 장관은 이에 대해 "단기간에 방송통신 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킨 한국 정부의 조언과 협력이 에콰도르의 광대역망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장관은 또 한국의 방송통신 정책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양국간 MOU 체결을 희망하면서 최 위원장에게 에콰도르를 방문을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방송통신 산업이 융합되고 글로벌화하는 등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어 국가간 정책공유와 전문가의 상호 교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MOU 체결 등 협력을 위한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자"고 답했다.
방통위는 에콰도르와 방송통신 분야 협력을 계기로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미 지역에서 국내 기업의 시장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