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미개척분야로 경제협력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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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관심이 덜했던 미개척분야로 경제협력의 범위를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보다 창의적인 자세로 아프리카나 해외조림 등 새 지역, 새 분야로 진출해 우리 경제의 외연을 계속 확대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아프리카와의 경협 확대 방안과 관련해서는 "기회의 땅 아프리카를 새롭게 보고 경제협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내전과 빈곤, 질병의 대륙으로 인식된 아프리카가 월드컵 개최지로 전 세계인의 축제의 장이 될 만큼 발전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있으므로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다음 달 11일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되는 사실을 들며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경제협력의 잠재력을 갖고 있어 미국, 일본,유럽연합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신흥국도 진출을 확대해왔다"면서 "흑인 중산층을 겨냥해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소비시장으로서의 가능성도 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아직 최빈국 상태에 머물러 있는데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적극 활용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아프리카가 자립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