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종플루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자체 개발한 신종플루 백신 '그린플루－에스(Green Flu－S)'가 WHO로부터 'PQ(Prequalification)'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PQ 승인은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품질 등을 인증하는 것으로 승인받은 의약품은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국제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

녹십자는 PQ 승인을 받기 위해 백신의 제조 과정 및 품질，임상시험 결과 등을 WHO에 제출했으며,WHO는 백신 샘플테스트와 전남 화순공장 실사 등을 통해 PQ 승인을 최종 인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