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끝없는 하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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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진…주가 10만원 턱걸이
"장기적 저가매수 기회" 분석도
"장기적 저가매수 기회" 분석도
LG전자의 주가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 주가 하락률이 코스피지수 하락률의 3배에 달한다.
LG전자는 최근 5일 연속 내리며 지난 20일 10만1000원에 장을 마감,10만원 선에 턱걸이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6.8% 떨어지는 동안 LG전자는 이틀 빼고 모두 약세를 보이며 16.8% 하락했다. 기관은 7일 내리 순매도하며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10일부터 엿새 동안 LG전자를 순매수했지만 18일부턴 사흘 연속 순매도로 돌아섰다.
LG전자의 주가 약세에는 휴대폰 부문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 LG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휴대폰 매출이 3조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작년 1분기(2486억원)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LG전자 측은 "북미 지역에서 휴대폰 수요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늘어난 데다 신흥시장의 유통망을 구축하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성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애플과 삼성전자 등에서 총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쳐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가 성수기인 에어컨 부문에서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고 TV 부문 실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10만원대 초반인 주가는 '밑질 것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LG전자는 최근 5일 연속 내리며 지난 20일 10만1000원에 장을 마감,10만원 선에 턱걸이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6.8% 떨어지는 동안 LG전자는 이틀 빼고 모두 약세를 보이며 16.8% 하락했다. 기관은 7일 내리 순매도하며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10일부터 엿새 동안 LG전자를 순매수했지만 18일부턴 사흘 연속 순매도로 돌아섰다.
LG전자의 주가 약세에는 휴대폰 부문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 LG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휴대폰 매출이 3조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작년 1분기(2486억원)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LG전자 측은 "북미 지역에서 휴대폰 수요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늘어난 데다 신흥시장의 유통망을 구축하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성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애플과 삼성전자 등에서 총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쳐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가 성수기인 에어컨 부문에서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고 TV 부문 실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10만원대 초반인 주가는 '밑질 것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