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오전 11시 이후 보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96%가 이전계획 승인을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로 옮겨갈 6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을 최근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이로써 혁신도시로 이사가는 124개 공공기관 가운데 119개(96%) 기관이 승인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에선 부산 광주·전남 강원 전북 경북 경남 등 6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모두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에 계획이 통과된 6개 기관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대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광주·전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충북) 한국저작권위원회(경남) 등이다.이들 기관은 당초 9개였으나 공기업 선진화 방안 추진으로 6개 기관으로 통폐합됐었다.국토부는 “옮겨갈 기관수는 줄었지만 비이전 기관의 일부 기능이 더해져 이전하는 인원수는 당초 1404명에서 1530명으로 약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3개월 안에 종전 부동산 처리계획을 소관 부처와 협의해 수립하고 올해말까지 신청사 설계와 부지매입,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청사 건축에 들어가 2012년까지 이전을 끝낼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통폐합 시기 지연,이전 지역 조정 등으로 미승인된 5개 기관(근로복지공단,운전면허시험관리단,한국정보문화진흥원,중앙공무원교육원,교육과학기술연수원)은 다음달까지는 이전계획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