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도요타 리콜사태 등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쟁력이 재조명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만도와 한라공조, 평화정공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이성재.김두현 연구원은 "해외 생산공장 확보, 가격대비 뛰어난 품질력, 각종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매력 등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부품업체를 방문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신흥시장 판매호조도 한국 부품업체에 대한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 주요 부품업체는 현대차그룹에 비해 약 29% 할인돼 거래되고 있지만 앞으로 그 격차는 축소될 것이라며 "대응 능력, 품질 경쟁력, 아이템 매력 등을 고려할 때 만도와 한라공조, 평화정공이 해외 완성차업체의 부품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