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두 아이…용의자는 뜻밖에도?
스페인의 한 유명호텔에서 두 어린 아이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각), 스페인 코스타브라바 해안에 위치한 로렛 드 마르(Lloret de Mar)호텔에서 한살 된 남자아이와 다섯 살 된 여자아이가 질식사 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사건의 중심에 아이들의 엄마(40)가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18일(현지시각) 오후 3시 호텔 직원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 아이들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여러가지 정황상 아이들의 엄마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여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살해혐의를 시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은 호텔에 투숙할 당시 이 여성은 휴양지를 찾은 일반 가족 단위 여행객 같지 않게 짐가방 하나없이 왔으며 사건 당일, 호텔 체크아웃을 할 예정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이 여성을 상대로 범행의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의 전말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