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금융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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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독일의 공매도 금지에 따른 유로화 급락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14.88pt(1.08%) 급락한 10,510.95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36.97pt(1.57%) 하락한 2,317.26으로 S&P500지수도 16.14pt(1.42%) 내린 1,120.8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초 주요지수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실적 개선으로 일제히 상승출발했습니다.
지난달 주택착공건수는 3월보다 5.8% 증가한 연율 67만2000건을 기록했고 4월 생산자물가지수도 0.1% 상승했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전월대비 0.1% 하락했습니다.
과잉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우려 없이 상당기간 저금리기조 유지가 가능해졌습니다.
월마트와 홈디포 등 소매업체들의 1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1.22달러까지 떨어져 4년만에 최저치로 급락하자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독일은 유럽채권과 대형은행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와 함께 금융거래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은 또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규제 입법안에 합의하면서 금융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주와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로 배럴당 7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