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CO홀딩스그룹(옛 한국철강그룹)의 환영철강공업은 18일 철회신고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환영철강은 "최종 공모가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대표 주간사와 발행가를 협상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영철강은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24~25일 280만주에 대한 일반공모가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 12~13일 공모가 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격이 희망가액 범위 하단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철강의 공모희망 가격 범위는 2만7000원~3만2000원(액면가 5000원)으로 공모가 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168만주, 60%)에서 경쟁률은 6대 1에 그쳐 '헐값 강행'이 우려됐다. 환영철강은 '헐값 공모'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자 일단 이번 공모는 철회한 뒤 시장 상황을 봐가며 재추진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