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은 해외 우수학생 유치 등을 위해 두번째 해외 사무소를 베트남에 개설했다. 포스텍은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백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하노이공대를 포함한 베트남주요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를 열었다. 포스텍은 하노이공대, 하노이국립자연대, 하노이국립공대, 호찌민국립자연대, 호찌민국립공과대등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이들 대학과의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텍 베트남 사무소는 하노이시 트리엠구의 미딩 구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현지법인 사무실 내에 자리하게 된다. 백성기 총장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첫 해외 사무소를 연 데 이어 두번째로 베트남에 해외사무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포스텍이첫 경우"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세계적인 평가를 받아온 포스텍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에는 인도에도 사무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텍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세계적인 석학 초빙, 해외 우수연구소 유치를 통한 국제공동연구 거점 구축, 영어공용화 캠퍼스 실현 등을 위해 모두 1천800억원을 집중투자해 전면적인 국제화를 실현하겠다는 '포스텍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