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가 개막한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한국관 등 주요 국가들의 전시관에는 매일 수 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현지를 이기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상하이 엑스포 공원입니다. 점심시간이지만 관람객들은 식사를 거른 채 전시관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전시관 주변만의 상황은 아닙니다. 엑스포 공원 대부분의 장소가 사람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 곳은 상하이 엑스포공원 한국관 입니다. 엑스포를 보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이 곳 엑스포공원은 매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단연 인기는 개최국인 중국관이지만 한국관의 인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관 입장을 위해 3시간은 기본이고 4시간 넘게 줄을 서야 할 때도 있습니다. 박은우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장 "박람회 전체로는 목표 인원의 절반이 채 안되지만 중국관과 일본관, 한국관이 전체를 이끌고 있고 한국관은 3시간 정도 기다려야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관 입장에 성공한다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관 내부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 자유로운 이동이 어렵지만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중국인 관람객 "한국과 중국 모두 과학기술이 발전했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관에 와보니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하루 열두 번씩 열리는 한국 전통공연도 빈 자리가 없어 어깨 너머로 봐야 하는 상황이 매일 연출되고 있습니다. 심가희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예술총감독 "너무 폭발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인기가 많고요. 그만큼 중국이 한국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뜻인 것 같아요." 오는 26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한국주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한국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한국관에 대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