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을 시도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 확대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18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67포인트(-0.40%) 내린 1644.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660선을 회복하며 장을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 규모 확대 등으로 오름폭을 줄인 끝에 하락 반전, 1650선 아래로 밀려났다.

전날 미국 증시 반등과 지수 급락으로 인한 반발성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재정위기 및 중국 긴축 우려 등이 부담 요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6억원, 1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이에 맞서 개인이 6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1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가 4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7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섬유의복,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운수장비, 기계,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오름세(0.47%)로 돌아섰으나 공모가 11만원에는 못 미치는 가격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7개 등 35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33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0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