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8일 상보에 대해 탄소나노튜브(CNT) 필름 상용화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상보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308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며 "전방산업인 LCD(액정표시장치) 업황 호조에 따른 투자확대와 인력 충원, 광학필름 수급 부족으로 원재료 재고 확보 증가 등이 영업손실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영업손실의 주된 이유가 일시적 비용발생이었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터치패널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ITO필름 가격의 상승으로 CNT필름 상용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며 "상보의 CNT필름 상용화는 이같은 관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화증권은 상보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을 기존 12배에서 15배로 상향적용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