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8일 에버다임에 대해 해외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올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오주식 연구원은 "중동의 플랜트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본격화로 에버다임의 주력제품인 콘크리트펌프트럭(CPT)과 어태치먼트(ATT) 부문 수주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국가의 주택 건설 확대로 건설 장비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CPT부문 경쟁사가 영업과 경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이 에버다임의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CPT는 에버다임 매출액의 33%를 차지하는 주력제품이기 때문에 CPT부문의 유리한 국내 업황은 곧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에버다임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3%, 55.0% 늘어난 2000억원,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CPT, ATT 등 고수익 제품의 수주가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실적 전망은 무리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