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간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태국 정국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이날 시위 정국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상사태 선포 지역을 확대하고 오늘과 내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시위대에 대한 봉쇄 작전을 계속 유지키로 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어제도 시위 지역인 방콕 쇼핑 중심가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에서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는 등의 방법으로 시위를 벌였고 군경도 공포탄과 최루탄 등을 쏘며 맞서 시위 지역 일대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3월14일부터 방콕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는 라차프라송 거리를 무단 점거한 채 농성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